평화외교특보 송영길·국방정책특보 김병주…차관·지방시대위원장 인선도
사의 밝힌 강훈식 비서실장 거취는 아직…청와대 “대통령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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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으로 하준경 현 경제성장수석 승진 발탁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한 달간 공석이었던 청와대 정책실장에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승진 임명했다. 하 신임 실장의 내부 승진으로 정책 사령탑 공백을 메우면서 기존 경제·정책 기조의 연속성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며 “국정의 정책 역량과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책실장 자리는 지난달 1일 김용범 전 실장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 한 달 동안 공석이었다.
하 신임 실장은 공정성장과 양극화 해소를 성장 전략에 결합해온 경제학자로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성장수석을 맡아왔다. 청와대는 하 실장이 앞으로 경제정책뿐 아니라 복지·일자리·교육·주거 등 사회정책까지 아우르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 실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경제성장수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임명됐다. 문 신임 수석은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과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거친 실물경제 전문가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신성장동력 정책을 맡게 된다.
외교·안보 분야 특별보좌관 인선도 함께 단행됐다. 이 대통령은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는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각각 위촉했다. 청와대는 송 특보의 외교통일 분야 경험과 국내외 네트워크, 김 특보의 군 경험과 국방정책 전문성을 각각 발탁 배경으로 설명했다.
부처 차관 인선에서는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임명됐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위촉됐다.
성 수석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국민이 바라는 민생의 변화에 응답해야 하고 국민과 함께 개혁의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평가받고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취는 이번에도 결정되지 않았다. 성 수석은 강 실장 유임 가능성에 대해 “인사권자께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이 사의를 밝힌 지 열흘이 지나도록 사표가 수리되지 않으면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유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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