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언론·유튜브에만 맡기지 말자”...…‘대통령 친구들’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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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8 08:04:31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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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SNS 통해 “저 혼자로는 역부족”…지지층에 직접 참여 요청
“스스로 정보 취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해야”…댓글·SNS·‘좋아요’도 실천 강조
“거짓·폭언에는 품격 있는 비판으로”…범여권 지지층 갈등 속 메시지 주목
▲ 멕시코 국빈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9.27 (사진=연합뉴스)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언론이나 유튜브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정보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검찰개혁 방향을 둘러싸고 범여권 내부의 논쟁이 격화하고 일부 유튜브 채널과 지지층 사이에서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메시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27일 밤 자신의 SNS에 이번 해외 순방 성과에 대한 국내 언론 보도가 부족하다는 취지의 지지자 글을 공유하며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고, 믿었던 유튜브 채널이 알려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지 말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개혁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며 국민의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개혁도 동력이 있어야 하고, 동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개혁 의지가 왜곡되지 않고 개혁 성과가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져야 지속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주어지는 정보에 눈 감고 귀 막은 채 맹종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돌아봐야 한다”며 자신의 선의가 누군가의 돈벌이에 이용되거나 본래 뜻과 다른 방향으로 악용되지 않게 하려면 “스스로 정보를 취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데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과 유튜브가 전달하지 않는 정보라면 지지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알리는 것도 민주주의의 실천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상에서 댓글과 메시지, 전화, SNS 등을 통해 자신이 사실이라고 판단한 내용을 알리고 다른 사람의 글이나 기사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작은 행동 역시 중요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지지층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거짓과 폭언, 음해에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경우 결국 “똑같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뿐이라며 “품격 있는 합리적 비판”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상대가 거칠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고고하게 가자”면서 자신이 지지자들을 ‘빛의 전사들’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사익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행동하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특히 글 말미에서는 지지층을 직접 ‘대통령 친구’라고 부르며 참여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와 국민이 맡긴 꿈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도 “저 혼자로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관심과 격려, 특히 대통령 친구님들의 참여와 실천이 꼭 필요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메시지는 최근 범여권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과 맞물려 여러 해석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관련 발언을 두고 기존 민주당의 검찰개혁 방향 및 대통령 공약과 다르다며 “국민을 속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청와대는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면서 양측의 이견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이 대통령 역시 멕시코 동포간담회에서 개혁 과정의 ‘선명성 경쟁’을 경계하며 “너무 빨리, 멀리, 급하게 가면 반동을 맞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시에도 유 작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이번 글에서도 이 대통령은 특정 언론이나 유튜버, 정치인을 지목하지 않았다. 따라서 특정 인사를 겨냥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믿었던 유튜브 채널”을 언급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스스로 정보를 취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것을 주문했다는 점은 눈에 띈다.


특정 언론이나 유튜브 채널, 논객을 통해 지지층과 소통하기보다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직접 ‘대통령 친구’로 호명하고 참여를 요청했다는 점에서도 향후 대국민 소통 방식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27일 밤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유엔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멕시코 국빈방문 등 외교 일정을 마친 만큼 이제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과 후속 인선, 대법관 제청 갈등 등 국내 현안이 다시 국정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강조한 ‘대통령 친구들의 참여’가 단순한 지지층 결집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기존의 정치·미디어 매개자를 거치지 않는 직접 소통 방식의 강화로 이어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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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9-28 08:51:59
    이 분 성깔 나오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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