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앞에서 테이블에 ‘두 발’ 올린 김민석...지지자들은 때아닌 ‘조작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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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7 11:24:55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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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합동연설회 시작 전 후보자 대기실 모습.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맞은편에 정청래 후보 등이 있는 상황에서 테이블 위에 두 발을 올리고 있다. (사진=제보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후보자 대기실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테이블 위에 두 발을 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사진은 합동연설회를 앞둔 후보자 대기실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김 후보가 소파에 앉아 테이블 위에 두 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대기실에는 다른 당대표 후보와 민주당 관계자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김 후보가 공식 당 행사에서 다른 후보와 관계자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테이블 위에 두 발을 올린 행동이 당대표 후보로서 적절했느냐는 점이다.

그러나 사진이 공개된 뒤 일부 김민석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사진 자체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사진 속 김 후보가 구두를 신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김민석은 운동화만 신고 다닌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며 사진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합동연설회 당시 촬영된 영상과 사진에서는 김 후보가 무대에 올라 연설할 때도 검은색 구두 형태의 신발을 착용한 모습이 확인된다.

따라서 적어도 ‘김민석 후보는 운동화만 신기 때문에 구두를 신고 있는 대기실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은 당시 현장 모습과 배치된다.


▲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전북 합동연설회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 후보가 검은색 구두 형태의 신발을 착용한 모습이 확인된다. 온라인에서 제기된 ‘김 후보는 운동화만 신는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장면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더욱이 신발을 둘러싼 공방은 이번 논란의 본질과도 거리가 있다.

사진에서 확인되는 것은 김 후보가 다른 후보와 당 관계자들이 함께 있는 대기 공간에서 테이블 위에 두 발을 올리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공당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공식 행사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가 이 같은 자세를 취한 것이 적절했는지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다.

정치인의 태도는 공식 연설이나 정치적 메시지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경쟁 후보와 동료 정치인, 당 관계자들을 대하는 일상적인 모습 역시 지도자의 품격과 자세를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사진을 둘러싸고 ‘구두냐 운동화냐’를 따지기보다 김 후보가 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테이블 위에 두 발을 올렸는지, 당대표 후보로서 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보는지를 묻는 것이 논란의 본질에 가깝다.

사진에 대한 비판에 ‘조작설’을 제기하는 것만으로 사진 속 행동에 대한 문제 제기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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