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기자회견 긍정평가 50.5%...“예전엔 좋았지만 지금은 싫다” 25.3% [여론조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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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09:30:45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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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기대감은 54.5%…현재 평가보다 향후 기대 높아
지지율 회복 최우선 과제 ‘민생경제’…법치·선명한 개혁 뒤이어
김민석 직무평가 민주 지지층선 64.8% 긍정…전체 평가는 부정 우세
‘뉴스공장’ 가장 신뢰하는 방송프로그램 1위…손석희·김어준·유시민 순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일간 변화. 긍정 평가는 16일 32.1%에서 17일 35.3%, 기자회견이 열린 18일 37.2%로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화면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장기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가운데, 지난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와 향후 국정운영 기대감을 조사한 결과도 공개됐다.


특히 향후 이재명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54.5%로 나타난 반면, 취임 당시 이 대통령에게 호감을 가졌지만 현재는 비호감으로 돌아섰다는 응답도 25.3%에 달했다. 지지율 하락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과거 호감을 보였다가 돌아선 유권자들의 평가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국정동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여론조사꽃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전화면접(CATI)에서 50.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5.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1%였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긍정적’ 17.2%, ‘긍정적인 편’ 33.3%였으며, ‘부정적인 편’ 23.7%, ‘매우 부정적’ 21.6%였다.

다만 자동응답(ARS)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42.5%, 부정 평가 53.3%로 전화면접 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조사 방식에 따라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만큼 하나의 수치만으로 전체 민심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 이재명 대통령의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해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50.5%, 부정 평가 45.3%로 나타났다. ARS 조사에서는 긍정 42.5%, 부정 53.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꽃 자료 갈무리)

국정 지지율에서도 주 후반 하락세가 멈추는 흐름이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34.8%를 기록하며 9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췄다. 특히 일간 지표에서는 지난 16일 32.1%였던 긍정 평가가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까지 상승했다.

여론조사꽃에서도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상승했다.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긍정 47.5%, 부정 52.3%였고, ARS에서는 긍정 40.7%, 부정 58.7%로 나타났다.

현재 국정수행 평가와 별개로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운영을 어떻게 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54.5%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4.2%, ‘잘 모르겠다’는 1.2%였다.

ARS에서는 ‘잘할 것’ 41.0%, ‘잘 못할 것’ 47.9%, ‘잘 모르겠다’ 11.1%로 조사됐다.

전화면접 조사만 놓고 보면 현재 국정수행 긍정 평가 47.5%보다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7.0%포인트 높게 나타난 것이다.

▲ 향후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화면접 조사 응답자의 54.5%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4.2%였다. (여론조사꽃 자료 갈무리)

다만 과거 이 대통령에게 호감을 보였다가 현재 비호감으로 돌아선 응답도 적지 않았다.


취임 당시와 비교해 이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묻자 전화면접 조사에서 ‘예전에도 좋았고 지금도 좋다’는 응답이 32.6%였다.

반면 ‘예전에는 좋았지만 지금은 싫다’는 응답은 25.3%에 달했다. ‘예전에는 싫었지만 지금은 좋다’는 응답은 9.4%, ‘예전에도 싫었고 지금도 싫다’는 31.2%였다.

ARS에서도 ‘예전에도 좋았고 지금도 좋다’ 29.9%, ‘예전에는 좋았지만 지금은 싫다’ 27.7%, ‘예전에는 싫었지만 지금은 좋다’ 6.9%, ‘예전에도 싫었고 지금도 싫다’ 32.2%로 나타났다.

두 조사 방식 모두 과거 이 대통령에게 호감을 가졌지만 현재는 비호감으로 돌아선 응답자가 20%대 중후반에 달한 것이다.

▲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변화를 조사한 결과 전화면접에서는 ‘예전에는 좋았지만 지금은 싫다’는 응답이 25.3%, ARS에서는 27.7%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 자료 갈무리)

그렇다면 지지율 반등과 국정동력 회복을 위해 국민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는 조치는 무엇일까.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이 3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엄정한 법치 확립’ 18.9%, ‘선명한 개혁 추진’ 15.5%, ‘여야 협치 강화’ 9.5%, ‘전면적 인적 쇄신’ 5.4%, ‘진보 진영 통합’ 3.9% 순이었다.

ARS 조사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이 26.9%로 가장 높았다. ‘엄정한 법치 확립’ 21.3%, ‘선명한 개혁 추진’ 15.6%, ‘여야 협치 강화’ 9.8%, ‘전면적 인적 쇄신’ 9.6%, ‘진보 진영 통합’ 3.6%가 뒤를 이었다.

조사 방식에 따라 각 항목의 비율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고, ‘엄정한 법치 확립’과 ‘선명한 개혁 추진’이 뒤를 이었다는 점은 공통적이었다.

▲ 대통령 지지율 반등과 국정동력 회복을 위한 가장 시급한 조치로 전화면접과 ARS 조사 모두 ‘민생경제 회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화면접에서는 민생경제 회복 38.6%, 엄정한 법치 확립 18.9%, 선명한 개혁 추진 15.5% 순이었다. (여론조사꽃 자료 갈무리)

여당 지도부에 대한 평가도 함께 조사됐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로서 직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묻자 전화면접에서는 ‘잘하고 있다’ 34.5%, ‘잘 못하고 있다’ 54.3%, ‘잘 모르겠다’ 11.2%로 나타났다.

ARS에서는 긍정 평가 33.1%, 부정 평가 61.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5.5%였다.

전체 응답자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평가가 역전됐다.

전화면접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64.8%가 김 대표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24.9%였다. ARS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 평가는 69.4%, 부정 평가는 24.7%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 평가와 민주당 지지층 내부 평가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난 셈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김 대표보다 낮게 나타났다.


장 대표가 당 대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화면접에서 26.4%,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68.1%였다. ARS에서는 긍정 34.5%, 부정 59.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전화면접에서는 긍정 46.7%, 부정 50.4%로 평가가 팽팽했고, ARS에서는 긍정 59.4%, 부정 35.8%였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수행에 대한 전체 평가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전화면접 64.8%, ARS 69.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꽃 자료 갈무리)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조사 방식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꽃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민주당 43.4%, 국민의힘 36.4%로 민주당이 7.0%포인트 앞섰다. 조국혁신당 4.9%, 진보당 1.8%, 개혁신당 1.0% 순이었다.

ARS에서는 국민의힘 42.6%, 민주당 40.9%로 국민의힘이 1.7%포인트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6.8%,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3.0%였다.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4.1%포인트 상승한 40.2%, 국민의힘은 3.6%포인트 하락한 38.5%를 기록했다. 두 당의 격차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처럼 조사기관과 조사 방식에 따라 정당 지지도 수치와 순위가 달라지는 만큼 개별 조사 결과보다는 향후 추세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대통령·정당 관련 여론조사와는 별도로, 최근 공개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는 유튜브 기반 시사 프로그램의 영향력 확대가 두드러졌다.


시사IN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은 가장 신뢰하는 방송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뉴스공장을 가장 신뢰하는 방송프로그램으로 꼽은 응답은 6.3%였다. MBC ‘뉴스데스크’가 5.9%, KBS ‘뉴스9’이 4.9%, JTBC ‘뉴스룸’ 2.1%, SBS ‘8뉴스’ 2.0% 순이었다.

유튜브 기반 프로그램이 이 조사에서 지상파 메인뉴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별도로 조사한 ‘가장 신뢰하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뉴스공장이 7.2%로 1위를 차지했다. 매불쇼 2.7%, 전한길뉴스 1waynews 1.5%, 장르만 여의도 1.4%, 고성국TV 1.1% 순이었다. 다만 ‘없다·모름·응답 거절’도 65.1%에 달했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를 묻는 질문에서는 MBC가 14.9%로 1위를 차지했고 KBS 11.6%, 유튜브 6.5%, JTBC 4.9%, SBS 4.8% 순이었다.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은 개별 프로그램이면서 언론매체 응답에서도 4.6%를 기록했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으로는 손석희 전 JTBC 대표이사가 11.2%로 1위를 차지했다. 손 전 대표는 시사IN이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20년 연속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1위를 지켰다.

김어준 씨가 4.2%로 2위, 유시민 작가가 2.8%로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 문항에서 ‘없다·모름·응답 거절’이 64.2%에 달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시사IN·한국갤럽의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 6.3%로 가장 신뢰하는 방송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MBC 뉴스데스크 5.9%, KBS 뉴스9 4.9%, JTBC 뉴스룸 2.1%, SBS 8뉴스 2.0% 순이었다. (시사IN·한국갤럽 자료 갈무리)
▲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으로 손석희 전 JTBC 대표이사가 11.2%로 1위를 차지했다. 김어준 씨가 4.2%, 유시민 작가가 2.8%로 뒤를 이었다. (시사IN·한국갤럽 자료 갈무리)

시사IN·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휴대전화 RDD를 병행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꽃의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조사를 비롯한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조사들을 종합하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장기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일단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를 지지층의 완전한 복원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한 전화면접 긍정 평가는 50.5%, 향후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는 54.5%로 나타났다. 반면 취임 당시 이 대통령에게 호감을 가졌다가 현재 비호감으로 돌아섰다는 응답도 25.3%에 달했다.

지지율과 국정동력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이 꼽혔으며, ‘엄정한 법치 확립’과 ‘선명한 개혁 추진’이 뒤를 이었다.

기자회견을 전후해 나타난 반등 흐름이 실제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민생경제와 검찰개혁, 인사 등에서 정부가 내놓을 후속 조치와 추가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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