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1%p 반등...기자회견 당일 37.2%, 부정평가는 최고치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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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08:31:10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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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34.8%, 전주보다 1.0%p 상승…9주 연속 하락 마감
18일 기자회견 당일 일간 지지율 37.2%…리얼미터 “국정 쇄신 의지 영향”
민주당 40.2%로 4.1%p 급등…국민의힘 38.5%로 다시 앞서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8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10주 만에 반등했다. 지난 18일 대국민 기자회견 당일 일간 지지율은 37.2%까지 상승했다. 다만 부정 평가는 63.4%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이번 반등이 본격적인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4.8%로 집계됐다.

전주 33.8%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리얼미터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까지 9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인 33.8%까지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 소폭 반등하면서 10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눈에 띄는 것은 조사 기간 후반의 흐름이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를 기록한 뒤 16일 다시 32.1%로 떨어졌다. 그러나 17일 35.3%로 반등했고, 이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 18일에는 37.2%까지 상승했다.

16일 32.1%와 비교하면 이틀 만에 5.1%포인트 오른 셈이다.

리얼미터는 주 초반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인사청문회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주 후반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지지율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밝히며 국정 운영 과정에서 소통과 배려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또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서는 연임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고,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기존 기소 사건의 공소취소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이송·처분 관련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서도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밝혔으며, 잇따른 인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인사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지지율 회복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측면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63.4%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가 1.0%포인트 올랐지만 부정 평가 역시 소폭 상승하면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도 28.6%포인트로 여전히 큰 상황이다.

세대별 움직임도 엇갈렸다.

2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5.4%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60대가 2.9%포인트, 30대가 2.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이 대통령의 주요 지지 기반으로 꼽혀온 40대에서는 2.3%포인트 하락했고 50대에서도 1.9%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3.9%포인트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2%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는 2.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에서는 4.1%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전주보다 4.1%포인트 오른 40.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3.6%포인트 하락한 38.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1%, 민주당이 36.1%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이 11주 만에 민주당을 앞섰지만, 일주일 만에 양당 순서가 다시 바뀌었다. 다만 양당의 격차는 1.7%포인트로 표본오차 범위 안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1.9%, 진보당 0.9%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상승폭은 특히 20대에서 두드러졌다. 20대 지지율이 전주보다 12.9%포인트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0.0%포인트, 서울에서 6.9%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1%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9.8%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전후해 나타난 민심 변화의 초기 흐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이 기자회견 직전 30%대 초반에서 18일 37.2%까지 올라선 것은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는 신호로 볼 여지가 있다. 다만 주간 긍정 평가 상승폭은 1.0%포인트에 그쳤고 부정 평가가 동시에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기자회견 이후 이어지는 인사와 정책 후속 조치가 향후 지지율 흐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 역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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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9-21 08:55:07
    행동으로 변화된 것이 확인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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