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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0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인천공항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1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향해 “저보다 아는 게 없다”며 업무 파악 부족을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이 사장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3선 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시절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임명된 인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외화 불법 반출 사례 제보를 언급하며 공항공사의 대응 현황을 물었다. 이 대통령이 “책 사이에 수만 달러를 끼워 반출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실제로 가능한 것이냐”고 묻자, 이 사장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가능한지 안 하는지 묻는데 자꾸 딴 이야기를 한다”며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질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기술적으로 만달러 이상 확인이 가능한지만 답하면 된다”고 재차 물었지만, 이 사장은 “실무적인 것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금 딴 데 가서 노시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질타는 해외 공항 투자사업 질의에서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이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묻자, 이 사장은 “초기 협의 단계”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자료에 11개 민간공항 PPP 사업 발주 추진이라고 쓰여 있다. 얼마만큼 진척됐고 다른 공항은 어떤지 기본적인 파악이 돼 있어야 한다”며 “저보다 아는 게 없다”고 다시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들이 만들어 보고서를 제출했을 텐데, 그 정도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됐습니다”라고 말한 뒤 질의를 중단했다.
이학재 사장은 새누리당에서 18~20대 3선을 지냈고,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23년 6월 윤석열 정부에 의해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최근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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