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시민과 설전 벌인 정민철 글 재공유...정치권 해석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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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8 10:30:35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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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최고위원 출마 선언한 정민철 X 게시물 재공유.
정민철, 최근 유시민 '촉법·용역 평론가' 발언 공개 반박.
대통령 재게시 배경 놓고 정치권 해석과 논란 확산.
▲ 이재명 대통령이 정민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의 5·18 관련 X(옛 트위터)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재게시한 화면. 최근 '촉법·용역 평론가' 논란 속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이재명 대통령 X 재게시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청년 정치인 정민철 정책위 부의장의 글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부의장은 최근 유시민 작가가 자신을 비롯한 이른바 '촉법·용역 평론가'를 겨냥해 비판한 데 대해 공개 반박했던 인물이다. 이 대통령이 해당 인사의 게시물을 직접 재게시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한 메시지를 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정 부의장의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있게 한 것이 5·18이며 이를 폭동이라고 하는 것은 극우"라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다.

정 부의장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자 오는 8·17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인물로, 최근 친명계 청년 정치인 가운데 대표적인 인사로 꼽힌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증축이 아니라 재건축"에 비유하며, 민주당 전통 지지층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철거 전문 평론가", "용역 평론가", "촉법 평론가"가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작가는 청와대에서 받은 선물을 SNS에 공개한 일부 청년 정치인을 언급하며 "천하고 상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정민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유시민 작가의 '촉법·용역 평론가' 발언에 반박하며 청와대 선물 언박싱과 이재명 정부 지지 입장을 밝힌 X(옛 트위터) 게시물 (정민철 X 게시물 캡처)

이에 정 부의장은 곧바로 SNS를 통해 "네, 청와대 선물 언박싱했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 않습니다"라며 "이재명 정부를 지지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청년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숨죽여 살아온 청년들에게 닿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더 천해지겠다"며 유 작가의 발언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이 대통령은 하루 뒤 정 부의장의 또 다른 게시물을 직접 재게시했다. 공유된 글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강조하는 내용이었지만, 정 부의장이 최근 유 작가와 공개 설전을 벌인 당사자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시선이 쏠렸다.

특히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계와 정청래·유시민 등 민주당 전통 지지층 사이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행동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정 부의장을 공개적으로 부각한 것은 청년 정치인에 대한 격려 차원을 넘어 최근 불거진 '촉법·용역 평론가' 논란 속에서 사실상 자신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5·18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취지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계와 민주당 전통 지지층 사이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재게시를 둘러싼 해석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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