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면담 직후 카톡 공개...“개혁신당 개입한 정치공작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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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14:30:49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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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 의원 면담 뒤 “걱정하지 말라신다”…동석자들과 웃음 섞인 대화
장경태 “1년 넘게 지나 고소…개혁신당 성비위 논란 덮으려 표적 삼아”
이기인 전 사무총장에 “정이한 자작극 몰랐나, 공작에 가담했나” 공개 질의
▲ 무소속 장경태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한 개혁신당의 정치공작 정황을 공개하고 있다. 2026.9.9 (사진=연합뉴스)

 

장경태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준강제추행 의혹과 관련해 당시 고소인이 의원 면담 직후 동석자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장 의원은 해당 대화가 당시 고소인이 자신을 추행 피해자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정황이라며, 고소 배후에 개혁신당의 정치공작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장 의원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 면담 대화 내역과 이 배후에 있는 개혁신당의 공작 정황을 공개하겠다”며 고소인을 포함한 여성 동석자들의 단체대화방 내용을 제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한 동석자는 고소인에게 상사가 “오후 2시 전에 의원에게 가서 있었던 일을 상세히 말하고 결근한 이유도 설명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의원 면담을 마친 고소인은 “의원님이 걱정하지 말라십니다”라며 “소문이 돌거나 문제 될 만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다른 동석자들은 “의원님이 먼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동”이라거나 “의원님도 별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고소인 입장에서 걱정하지 말라고 한 것 같다”는 취지로 대화를 이어갔다.

또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끝”, “증인이 셋이나 되고 의원님도 고소인 편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 나오자 고소인은 “든든^^”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한 동석자가 “이제 새 출발을 향해 함께 다시 광란의 밤을 즐기러”라고 말하자 고소인은 여러 차례 웃음을 뜻하는 ‘ㅋㅋㅋ’를 보내며 대화했다.

장 의원은 “상식적으로 ‘든든하다’는 표현은 데이트폭력으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추행 피해를 호소한 상황이라면 이 같은 대화가 오갈 수 있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 의원과 선임 동석자가 면담까지 진행했는데도 고소인이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신고하기 어려웠다고 말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면담 직후 나눈 대화 내용만으로 추행 여부가 직접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공개된 대화가 어떤 상황과 맥락에서 작성됐는지는 수사 과정에서 당사자 진술과 다른 증거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장 의원은 사건 발생 후 1년 넘게 지나 고소가 이뤄진 배경에 개혁신당 내부의 정치적 판단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당시 개혁신당 내부에서 불륜과 성범죄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었고, 관련 언론 취재와 보도가 진행되던 시점으로부터 약 열흘 뒤 자신이 고소당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고소 이후 개혁신당의 성비위 관련 뉴스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 자리가 온통 나에 대한 기사로 채워졌다”며 개혁신당이 내부 악재를 덮고 상대 진영의 지방선거 준비를 흔들기 위해 자신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자신이 당원주권특별위원장과 지방선거기획단 공천제도분과장, 서울시당위원장, 김건희 특검특위 간사 등 네 가지 역할을 맡고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 의원은 “당헌·당규 개정과 서울 선거, 특검을 동시에 준비하던 가장 민감하고 급박한 시기였다”며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내부 성비위 논란을 뒤집고 상대 진영의 선거 준비까지 무너뜨릴 수 있는 표적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개혁신당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사건과 유사하다고도 했다. 개혁신당이 자작극 정황을 사전에 알고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방치했다는 의혹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사건에서도 추행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장 의원은 이기인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을 향해 “정이한 자작극을 정말 몰랐느냐” “나에 대한 공작에 가담했느냐”고 공개적으로 물었다.

이어 “이번 일이 어디서부터 누구를 중심으로 시작됐는지 상세히 알고 있다”며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밝혀지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고소인과 당시 남자친구를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앞서 개혁신당 측은 장 의원의 기존 해명에 대해 사건의 본질은 고소인에 대한 신체 접촉 여부라며 정치적 주장으로 쟁점을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에 장 의원이 새롭게 제기한 개혁신당의 조직적 공작 의혹에 대한 당사자와 개혁신당의 구체적인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장 의원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의 전체 맥락과 정치공작 의혹의 실체는 향후 수사를 통해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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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9-09 17:33:23
    철저히 진실을 밝혀서 치졸한 법죄에는 무관용으로 댓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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