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이 대통령 지지율 36.4%...김어준 “핵심 지지층 와해, 성과 전달도 끊겨”

  • -
  • +
  • 인쇄
2026-09-09 15:42:02
시사타파뉴스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카톡 기사 보내기 https://www.sstpnews.com/news/view/1065593449276034
이 대통령 지지율 36.4%…한 달 새 9.3%p 급락
부정평가 62.1%…서울 69.3%, TK 68.3%
잘한 정책 ‘없다’ 40.1%…지지층 이탈·부동산 불만 지목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2026.6.23 (사진=연합뉴스)

 

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달 만에 9.3%포인트 급락해 30% 중반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식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에 더해 정부의 성과를 알리고 방어하던 핵심 지지층이 이탈한 것이 하락세를 키웠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6.4%, 부정 평가는 62.1%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5%였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5.7%에서 9.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1.7%에서 10.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 부정 평가는 서울이 69.3%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68.3%로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의 차이는 1%포인트에 불과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격차로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서울의 부정 평가가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과 비슷한 수준까지 높아진 점은 주목된다.

충청권의 부정 평가는 66.9%, 부산·울산·경남은 65.4%, 인천·경기는 63.1%였다. 광주·전남·전북에서는 긍정 평가가 64.7%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에서도 긍정 평가가 54.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부정 평가는 30대에서 68.7%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 65.2%, 만 18세 이상 20대 65.0%, 50대 62.1%, 40대 57.5%, 60대 55.7% 순으로 조사됐다.

정책 평가에서도 경고등이 켜졌다.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 ‘없다’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민생경제’가 19.2%, ‘잘 모름’이 13.0%, ‘검찰 권한 축소’가 8.6%, ‘복지 확대’가 6.8%로 뒤를 이었다.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검찰 권한 축소’가 23.4%로 가장 많이 꼽혔다. ‘부동산 정책’이 21.8%, ‘없다’가 15.6%, ‘과도한 복지 지원’이 7.9%, ‘민생경제’가 7.2%였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을 놓고 핵심 지지층의 이탈과 청년층의 경제적 불만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김어준 씨가 9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청년 패널들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대호 2분뉴스 기자, 김승현 ‘김승현의 논제’ 편집장, 이세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 한가선 조국혁신당 성평등위원장. (출처=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김어준 씨는 9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최근 이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 흐름을 언급하며 정부 성과를 찾아 알리고 부정적인 주장에 대응하던 핵심 지지층이 더 이상 그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씨는 “그 지지층이 와해됐다. 더 이상 그 일을 안 한다”며 정부가 성과를 내더라도 정치 저관여층에게 전달되지 않고, 부정적인 보도나 주장에 대한 지지층의 반박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에 출연한 이세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은 적극 지지층 사이에서 “우리가 기대했던 정부가 맞나”라는 실망과 피로가 커졌다고 전했다. 당내 논쟁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반명’이나 ‘신천지’ 등으로 규정되면서 정부·여당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려는 의욕까지 잃었다는 취지다.

한가선 조국혁신당 성평등위원장은 정치 저관여 청년층의 민심 이반 원인으로 주식과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 주식 투자 손실과 대출 규제, 주택 가격 문제 등이 겹치면서 자산 형성과 주거 사다리가 끊겼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대호 2분뉴스 기자는 주변 청년 유권자들의 사례를 들어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불신이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현 ‘김승현의 논제’ 편집장도 정부가 내놓은 성과가 일반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가운데 핵심 지지층의 분열로 이를 설명하고 확산하던 통로마저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선 전화면접 3.1%와 무선 ARS 96.9%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09-09 17:30:42
    시사타파뉴스 화이팅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