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1년 만에 수사의뢰…오세훈 “SH 간부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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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9 14:59:32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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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의혹 불거진 다음 날 수사의뢰·직위해제…민주당 “왜 이제야?”
오세훈 “막연한 추측만으로 수사의뢰 못 해”…감사원은 지난해 감사 청구 각하

국정감사에서 선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6.10.19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고위 간부를 경찰에 수사의뢰하고 직위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의혹을 파악하고도 약 1년간 수사의뢰를 미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국정감사 직후 조치가 이뤄지면서 서울시의 대응 과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다음 날인 16일 수사를 의뢰했다”며 “의혹 당사자인 SH 이사는 그날로 직위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해당 간부는 한강사업추진단장을 지냈으며 지난 7월 SH 주거복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는 한강버스 제작업체 가덕중공업에 지급된 사업비 일부가 브로커를 거쳐 SH 고위 간부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관련 의혹을 파악해 수사의뢰서까지 작성하고도 약 1년간 실제 수사의뢰를 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 민주당 “수사의뢰서 작성하고도 왜 보류했나”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 게이트’의 핵심 의혹에 대해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서울시는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커지자 이튿날인 16일에야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수사의뢰 지연 경위를 따져 물었다.

 

특히 “수사의뢰서까지 작성하고도 왜 의뢰를 보류했는지, 조사 자료 파기 지시는 있었는지, 누가 그 과정에 관여했는지 명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인철 민주당 의원도 이날 국토위 국감에서 서울시가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비리 의혹을 덮으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으로, 서울시가 선거를 고려해 수사의뢰를 의도적으로 지연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 오세훈 “수사의뢰만 해도 당사자에게 치명적”…무마 의혹 부인

 

오 시장은 수사의뢰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수사 의뢰만 하더라도 해당 공직자는 치명적”이라며 막연한 추측만으로 수사의뢰하면 당사자가 직위해제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이번 국정감사 직전까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지만, 감사원은 서울시 자체 감사기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당일 각하했다.

 

오 시장은 감사원이 계좌추적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감사 청구의 이유였다며 의혹을 무마하려 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감사원에 제출한 청구서에 리베이트 의혹이 직접 포함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실제 금품수수 여부뿐 아니라 서울시가 의혹을 언제 보고받았고, 수사의뢰를 보류하는 과정에서 누가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에 있다.

 

서울시가 국감 직후 수사의뢰와 직위해제 조치를 취한 만큼, 향후 경찰 수사와 함께 그동안의 내부 조사 및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확인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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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댓글 >

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6-10-19 16:47:35
    페레가모신고 동태탕을 사랑한 아저씨, 이제 그만 솔직해 집시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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