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뉴이재명, 신라젠으로 유시민 공격…윤석열 검찰도 무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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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9 08:00:11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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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격하던 과거 음모론, 이제 유시민 겨냥”…노무현재단 공격과도 연결 지적
“대통령 비판하자 적으로 돌려”…조국 “같은 진영의 허위 흑색선전 개탄”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026년 9월 3일 전남광주 북구 엠에스엘 프리마아트홀에서 열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방안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른바 ‘뉴이재명’을 자처하는 일부 유튜버와 평론가들이 신라젠 사건을 재수사해 유시민 작가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2020년 윤석열 검찰의 수사에서도 유 작가와 사건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던 의혹 제기가 유시민 작가를 향한 공격으로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뉴이재명'을 자처하는 유튜버, 변호사, 평론가 등이 신라젠 사건을 재수사해 유시민을 처벌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시민을 신라젠과 묶어 음모론을 펴는 사람들은 망상을 넘어 악의로 가득 차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 “2020년 윤석열 검찰도 무관 결론”…신라젠 의혹 재소환 비판

 

조 원장은 신라젠 사건과 유시민 작가를 연결하는 주장에 대해 이미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정리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윤석열 검찰의 수사에 의해서도 유시민은 신라젠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음이 밝혀진 바 있다”고 밝혔다.

 

신라젠 사건은 바이오 기업 신라젠의 전직 임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와 관련해 2019년 검찰 수사가 시작된 사건이다.

 

당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신라젠 행사에 참석한 사실 등을 근거로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검찰은 2020년 6월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신라젠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에 실체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조 원장은 이러한 수사 결과에도 유 작가의 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확인된 사실보다 정치적 공격에 무게를 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 “문재인을 유시민으로 바꿔 유포”…과거 공격 논리와 유사성 지적

 

조 원장은 현재 제기되는 의혹이 과거 보수 정치권과 논객들이 활용했던 공격 논리와 닮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라젠은 문재인 수혜주'라는 허위 사실을 주장했고, 진중권도 유시민이 신라젠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시사했는데 이제 뉴이재명 사람들이 문재인을 유시민으로 바꿔 유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기괴한 데자뷔”라고 표현했다.

 

조 원장의 지적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던 의혹 제기의 방식이 현재 일부 친이재명 성향 온라인 공간에서 유시민 작가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재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과거 의혹 제기자들과 현재 관련 주장을 확산시키는 이용자들 사이에 조직적인 연계가 있다는 사실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 “노무현재단을 털어야 한다”…친노·친문 공격과 연결 지적

 

조 원장은 유시민 작가에 대한 신라젠 의혹 재소환이 노무현재단을 겨냥한 공격과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이재명 사이트에 유시민-신라젠 음모론과 함께 '노무현재단을 털어야 한다'는 글이 수시로 오르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 유시민 작가 개인에 대한 공격뿐 아니라 노무현재단과 친노·친문 세력 전체를 겨냥한 비난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문제 제기다.

 

특히 유 작가가 오랫동안 민주진영에서 활동해 왔고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원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조 원장은 이러한 공격의 정치적 성격에 주목했다.

 

조 원장은 “진심으로 정치인 이재명을 도왔던 유시민이 대통령을 비판하자 바로 적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의 대통령 비판 이후 일부 지지층의 공격이 강화됐다는 것이 조 원장의 해석이다.

 

■ “이언주·진중권과 같은 길”…같은 진영의 흑색선전 개탄

 

조 원장은 일부 ‘뉴이재명’ 성향 인사들의 행태를 과거 유 작가에게 의혹을 제기했던 정치인·논객들의 발언과 비교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뉴이재명 스피커들이 이언주나 진중권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허위를 동원해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마타도어(흑색선전)가 같은 진영 사람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식의 야비하고 비열한 공격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조 원장의 이날 발언은 단순히 유시민 작가 개인을 둘러싼 논쟁을 넘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유로 같은 정치 진영의 인사를 공격하는 온라인 문화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읽힌다.

 

다만 일부 유튜버·평론가와 온라인 이용자의 주장이나 행동을 ‘뉴이재명’으로 불리는 전체 지지층의 입장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번 논란은 검찰 수사에서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정치적 갈등 속에서 반복적으로 소환될 때 당사자의 명예뿐 아니라 공적 논의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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