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은 63.6%가 “대통령 흔들기”
이 대통령 국정 긍정 36.5%…기자회견 불만족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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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채널 '2분뉴스'에 출연해 최근 정치 현안과 검찰개혁 |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방향을 잇달아 비판한 것을 두고 응답자의 58.0%가 ‘건전한 비평’이라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3.6%가 ‘근거 없는 대통령 흔들기’라고 답해 전체 여론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 뚜렷한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최근 유 작가의 잇단 이 대통령 비판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질문에 58.0%가 ‘이 대통령에 대한 건전한 비평’이라고 답했다. ‘근거 없는 이 대통령 흔들기’라는 응답은 30.9%, ‘잘 모르겠다’는 11.0%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세대에서 ‘건전한 비평’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40대에서는 ‘건전한 비평’ 60.8%, ‘대통령 흔들기’ 28.1%였고, 50대에서도 각각 65.8%, 28.3%로 나타났다. 최근 여권 내부에서 유 작가의 발언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40·50대 응답에서는 ‘건전한 비평’이라는 평가가 60%를 웃돈 것이다.
지역별로도 대부분 지역에서 ‘건전한 비평’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 58.5%, 경기·인천 59.1%, 대전·충청·세종 58.5%, 대구·경북 66.7%, 부산·울산·경남 57.0%였다. 호남에서도 ‘건전한 비평’ 49.8%, ‘대통령 흔들기’ 43.1%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도 ‘건전한 비평’이라는 응답이 52.1%로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은 55.1%, 보수층은 70.1%가 ‘건전한 비평’이라고 답했다.
다만 지지 정당별 결과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대통령 흔들기’라는 응답이 63.6%로 ‘건전한 비평’ 28.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반대로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94.0%가 ‘건전한 비평’이라고 답했고 ‘대통령 흔들기’는 4.7%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건전한 비평’이 81.1%로 나타났다.
최근 유 작가와 청와대 사이의 공방을 둘러싼 범여권 내부의 시각차가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유 작가는 지난 22일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검찰개혁 구상을 비판하면서 기존 민주당의 검찰개혁 방향이나 대통령 공약과 다르다는 취지로 주장했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에서도 유 작가의 발언이 ‘과유불급’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조국혁신당에서는 표현의 강도와 별개로 정부가 비판을 수용하고 정책과 결과로 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도 함께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36.5%로 2주 전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5%포인트 상승한 60.3%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 조사 기준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긍정평가다.
특히 호남에서 긍정평가가 2주 전 57.9%에서 44.5%로 13.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1.2%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36.7%, 부정 58.7%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열린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9.0%, ‘만족한다’는 응답이 35.7%였다. ‘잘 모르겠다’는 5.4%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2%, 민주당 36.9%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3%포인트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 범위 안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7.1%, 개혁신당 2.9%, 진보당 1.4% 순이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55.2%로 ‘찬성한다’ 24.8%보다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20.1%였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40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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