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에 직접 등판하는 이재명 대통령...18일 기자회견, 무엇을 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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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08:00:19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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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90분간 주제 제한 없이 질의응답
공소취소·연임개헌·호르무즈 파병 등 민감 현안 산적
청와대 “주요 현안에 분명한 입장과 방향 설명”
▲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앞에 직접 선다.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과 여권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소취소, 연임 개헌, 호르무즈 해협 파병, 인사 문제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이 대통령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자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약 90분간 진행된다.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하며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등 두 분야로 나눠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특정한 주제나 계기를 정해놓은 회견이 아니라는 점도 특징이다. 기자들은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현안을 질문할 수 있으며, 청와대는 대통령과 기자들의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 배치하고 국민들의 댓글도 소개할 예정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이 “국민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고자 한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회견에서 가장 주목되는 쟁점 가운데 하나는 공소취소 문제다.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여부를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이 직접 공소취소 문제에 어떤 원칙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연임 개헌 논란에도 보다 명확한 답변이 나올지 관심이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당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사실상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에 선을 그은 발언이라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보다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피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미국이 동맹국들의 호르무즈 해협 기여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현지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 파병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이 대통령이 파병 여부와 판단 기준을 어디까지 공개할지가 관심사다.

최근 논란이 이어진 인사 문제와 검찰개혁 역시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인사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고, 검찰청 폐지 이후 공소청·중수청의 권한과 인사를 둘러싸고 여권 내부에서도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과 민생·경제, 대미 투자 문제 등도 대통령의 설명이 필요한 현안으로 거론된다.

무엇보다 이번 기자회견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지지율 하락과 지지층 내부의 균열이 있다.

최근 여권에서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과 국정운영 방향을 둘러싸고 공개적인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대통령 비판을 둘러싸고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전조’를 언급했고,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를 다시 비판하면서 논쟁이 확산됐다.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는 15일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한 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우리 안의 통합부터 이뤄져야 지지율 반전의 모멘텀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며 내부 통합을 강조했다.

결국 18일 기자회견은 단순한 현안 설명을 넘어 이 대통령이 현재의 지지율 하락과 여권 내부 갈등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 파병 등 그동안 정치권에서 해석과 논란이 반복됐던 사안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직접 명확한 답을 내놓을지가 이번 기자회견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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