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100번 넘게 읽었다...MOU 17번·44조, 이행 0건” 문제 제기
제윤경 “출마 선언은 3월”...6·3 하동군수 선거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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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대변인의 출판 기념회 2026.2.22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경남 하동에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저서 『세 번 속은 땅』 출판기념회·북콘서트가 열렸다. 제 대변인은 이번 행사가 사실상 하동군수 출마를 공식화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행사장은 갈사만·대송산단 문제 해결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분위기였다.
행사는 22일 하동군 금성면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갈사만 산업단지가 내려다보이는 현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약 1000여 명의 군민과 내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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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대변인의 출판 기념회에서 발언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2026.2.22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우원식 “지역 넘어 국가적 과제”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하동 갈사만의 아픔과 군민의 분통을 지역 문제에 머물게 하지 않고 국회와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할 ‘국가적 과제’로 격상시킨 사람”이라며 “『세 번 속은 땅』은 단순한 저서가 아니라 무능한 정치에 대한 경고이자 하동 미래를 여는 설계도”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 물면 끝까지 해결하는 민생 정치인이 있다면 12년째 멈춰 선 하동의 심장도 다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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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대변인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김두관 전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제윤경 전 의원 2026.2.22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김두관 의원은 “이번 6·3 선거는 지방자치 30년의 전환점”이라며 “AI·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행정 책임자를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두관은 “선거법상 직접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이번 행사가 지방선거 도전을 염두에 둔 자리임을 내비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전을 보냈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영상 축사에서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지역의 아픈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문제 해결의 출발은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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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대변인의 출판 기념회 2026.2.22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제윤경 “왜 방치됐는지 납득 안 돼…감사보고서 100번 넘게 읽었다”
제 대변인은 직접 발언에서 “정치인의 말은 가치 없는 말”이라는 냉소를 하동 곳곳에서 마주했다고 털어놓으며, 그 불신의 배경이 ‘반복된 약속 파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공식 기준 15년, 착공 기준 14년, 공사가 멈춘 뒤 12년 동안 멈춰 선 땅”이라며 “왜 이렇게 방치됐는지 도무지 납득이 안 돼 감사보고서를 100번 넘게 읽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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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대변인의 출판기념회 2026.2.22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44조 MOU, 본계약은 0건”…구조적 문제 제기
제윤경 대변인은 발언에서 갈사만·대송산단 개발 지연을 “반복된 약속과 방치의 결과”라고 규정했다.
그는 ▲착공 2년 만에 공사가 중단된 뒤 12년째 멈춘 점 ▲수천억 원대 소송 부담 ▲‘해외 명문대 유치’ 명목으로 100억 원 가까이 투입된 기숙사 건물이 현재 비어 있는 점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총 17차례, 44조 원 규모의 MOU가 체결됐지만 본계약으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제 대변인은 “갈사만 제방에서 느낀 분통이 이 책의 출발이었다”며 “무능의 기록을 반복하지 않도록 구조를 제도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 위에 군림하지 않는 ‘하동 머슴 1호’가 되겠다”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재생에너지·데이터 산업 결합 구상
향후 구상으로는 재생에너지 특구 조성과 전력 수요 산업 유치를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기반 위에 데이터센터, 수소환원제철 등 전력 집약 산업을 결합해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출마 선언은 3월 중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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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배우 이관훈이 사회를 맡았다. 그는 12·3 계엄 정국 당시 707특수임무단 투입 논란과 관련해 민주주의 가치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는 문화예술인으로, 이날 행사에서도 지역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우 이기영·장동직, 가수 이규석, 무술감독 정두홍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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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대변인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배우 이기영 2026.2.22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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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대변인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무술감독 정두홍 2026.2.22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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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대변인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배우 장동직 2026.2.22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시사타파TV는 현장을 생중계하며 행사 전 과정을 송출했다. 제윤경은 방송 말미 “하동에서 시작해 서부경남 전체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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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대변인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한 이종원 시사타파뉴스 대표기자 2026.2.22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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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윤경 대변인의 출판 기념회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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