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연임 발언' 후폭풍 계속...윤건영 "개헌 추진 더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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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1 14:00:44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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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조정식 국회의장의 연임 개헌 발언 비판.
▲ 조정식 국회의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회 3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2026.7.30 (사진=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관련 발언을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연임 개헌 시도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불필요한 논란"이었다는 지적과 함께 조속한 수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전체 발언을 보면 한마디로 낚인 것"이라며 "부적절한 발언이었고 현실적으로도 헌법 제128조 제2항에 따라 현직 대통령은 연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실도 아니라고 했고 국회의장실도 해명한 만큼 더 이상 논쟁거리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발언으로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는 문제나 불법 계엄 방지 장치 등 반드시 추진해야 할 개헌 과제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개헌의 동력을 만드는 것이 힘들어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실수는 빨리 수습해야 한다"며 "누가 봐도 실수라는 것이 분명한데 이를 계속 정치 공세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 의장의 발언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조정식 의장의 연임 개헌 발언은 실수가 아니라 실행에 옮기기 전 분위기를 떠보는 잘 짜인 각본"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조 의장의 개인 의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선 설계자가 이제 연임 설계자로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헌법 제128조 제2항은 존중돼야 하며 향후 개헌 논의 대상에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본의와 다르게 오해와 논란을 불러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역시 "이재명 대통령은 현행 헌법 체계상 연임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국민도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히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정치권에서는 조 의장의 발언이 개헌 논의 자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안겼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개헌 논의가 여야 협의를 통해 정상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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