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결단할 순간 올 것"…국힘 "벽 보고 협상, 상임위 다 가져가라".
조정식 국회의장 "16일까지 결론"…합의 불발 시 본회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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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의장실에서 조정식 국회의장 주재 원 구성 관련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각각 의장실에서 나오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취재진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2026.7.14 (사진=연합뉴스) |
여야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을 이어갔지만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는 시간을 끌 수 없다"며 결단 가능성을 시사했고, 국민의힘은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협상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14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오는 16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국회의장실은 제헌절 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주 본회의 일정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쟁점은 특검 추천 방식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라며 "국민의힘이 협상 의지가 없다면 결국 결단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차라리 국회법을 바꿔 다수당이 18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가져가도록 하라"고 주장했다. 또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제2당이 먼저 상임위원장을 선택하는 방식을 법제화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전에 논의된 내용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헌절을 앞두고도 여야가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원 구성 협상은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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