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군공항 이전·송배전망 확충에 정부 역할 확대해야"
"기업 투자 성공 위해 인프라 구축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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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권에 반도체 생산공장(팹)을 만들겠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헬기가 반도체 공장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거론되는 광주 군 공항 일원을 날고 있다. 2026.6.30 (사진=연합뉴스) |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부지를 광주 군공항 부지로 최종 결정한 가운데, 광주상공회의소가 군공항의 신속한 이전과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6일 광주상공회의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서남권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앞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와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보고회'에서 정부와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환영하며, 이번 사업이 광주·전남을 비롯한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특히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정부에 두 가지 핵심 과제를 건의했다. 먼저 AI와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송·배전망 확충 비용을 정부가 일정 부분 분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은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전력 인프라 확충이 투자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공항 이전이 지연될 경우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건의는 이날 대통령실이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힘을 받게 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메가클러스터 민관합동 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약 250만 평 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공항 부지 특성상 평탄화 작업이 이미 이뤄져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선정 이유로 제시했다. 또한 광주 도심과 KTX역이 가까워 인력 확보와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도로와 항만을 연계한 물류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광주상의는 이번 결정이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을 서남권으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군공항 이전과 전력망 구축 등 핵심 기반시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 유입,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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