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경선 투표 돌입…정원오 중심 집중 견제 구도
김어준 사과 논란까지 겹치며 권리당원 표심 변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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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남, 정원오, 전현희, 박주민, 김영배 예비후보. 2026.3.20 (사진=연합뉴스)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들어섰다. 국민의힘은 3파전 구도를 확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예비경선 투표에 돌입하며 내부 경쟁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오세훈 서울시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3명으로 압축했다. 경선은 24일부터 토론회를 거쳐 4월 16~17일 본경선(당원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후보는 4월 18일 확정된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오세훈 시장을 중심으로 윤희숙, 박수민 후보가 도전하는 구도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3일부터 서울시장 예비경선 투표를 시작했다.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경선은 5명 중 2명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24일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 경선은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 선택)’으로 불리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중심으로, 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이 견제하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사실상 다대일 압박 구도 속에서 후보 간 공방이 빠르게 격화되고 있다.
박주민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관련 후원·협찬 의혹을 제기하며 정원오 후보의 도덕성을 문제 삼았고, 전현희 전 위원장은 정 후보의 대표 정책인 ‘성공버스’를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김영배 의원 역시 “검증되지 않은 후보로는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정책·경쟁력 측면에서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정원오 측은 “정책 경쟁이 아닌 네거티브 경연으로 전락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도이치모터스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과거 정치검찰식 프레임과 다르지 않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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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소취소 거래설 관련, 김어준 씨 사과 필요? 라는 질문에 박주민 예비후보만 세모를 들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캡처) |
이번 경선에서는 방송인 김어준 씨를 둘러싼 논란도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토론 과정에서 ‘공소취소 거래설’ 관련 발언에 대한 사과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박주민 의원만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나머지 후보들이 사과 필요성에 동의하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지지층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김어준 씨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강성 지지층 특성상, 이 문제는 권리당원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민주당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장면을 두고 지지자 간 설전이 이어지며, 일부에서는 “사과 요구가 과도하다”는 주장과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는 등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결국 이번 경선의 최대 변수는 권리당원 표심이다.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이 큰 구조 속에서 네거티브 공방과 메시지 선택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은 치열한 내부 경쟁 속에서 후보를 압축하는 흐름이다. 내부 경쟁이 흥행으로 이어질지, 분열로 작용할지는 향후 본경선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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