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세월호·이태원은 생명권 문제…후보 검증 필요”
조국 “평택을 선거는 검찰개혁 완수 여부 결정하는 선거...내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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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시사타파뉴스 대표기자, 조국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세월호 유가족 문종택 씨가 12일 경기도 평택 조국혁신당 평택을 선거캠프에서 김용남 후보의 세월호 관련 사과 발언을 주제로 긴급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12 (사진=시사타파뉴스 최선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세월호 관련 과거 발언 사과를 두고 세월호 유가족인 문종택 씨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진정성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문종택 씨는 “진정한 사과라면 후보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12일 시사타파TV 생중계로 진행된 긴급 대담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문지성 양의 아버지인 문종택 씨는 김용남 후보의 사과를 두고 “약 올리지 마시라. 지금 애들 장난하는 거냐”고 직격했다.
문종택 씨는 “사과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누군가 했을 수는 있지만, 그 조언을 한 사람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근본이 안 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아니었다면 과연 사과했겠느냐”며 “선거 때만 되면 반복되는 사과는 결국 광고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입으로만 사과하고 선거를 치르는 것은 ‘이제 공격하지 말라’는 의미로 들린다”며 “오히려 유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종택 씨는 김 후보의 사과문 형식 자체도 문제 삼았다. 그는 “사과문에는 자신의 잘못과 피해, 책임 의지가 담겨야 하는데 김 후보의 사과문에는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는 식의 변명만 있었다”며 “사과문이 아니라 변명문에 가까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종택 씨는 “진정한 사과라면 후보직을 내려놓고 자중해야 한다”며 “정치는 긴 마라톤이다. 잠시 멈춘다고 정치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즉시 김용남 후보는 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직을 내려놔야 한다”며 “그게 진정한 사과”라고 강조했다.
문종택 씨는 또 김 후보가 과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비판했던 점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특조위 출범 자체를 반대한 사람이 이제 와서 결과물이 없었다고 말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가 안전 문제를 돌아보게 된 것 자체가 엄청난 사회적 가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는 비용이 아니라 사회 안전에 대한 투자였다”며 “그 과정 자체가 사회적 경비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조국 후보 역시 김 후보의 사과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천만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공직 후보자의 과거 발언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세월호·이태원·백남기 농민 문제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권의 문제”라며 “그로 인해 상처받은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김용남 후보가 민주당에 합류해 정권교체에 기여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국민의힘 시절 했던 여러 강한 발언들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평택을 재선거를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검찰개혁 완수 여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조 후보는 “지난 몇 년간 검찰개혁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며 “이제 남은 검찰개혁의 마무리 역시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6·3 선거 이후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한 검찰개혁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권 원칙적 폐지론자지만 김용남 후보는 사실상 존치 입장에 가깝다”며 “결국 이번 평택을 선거는 누가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지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결국 평택을 선거는 조국이냐 김용남이냐의 양자 구도로 갈 것”이라며 “민주주의 가치와 검찰개혁에 누가 더 충실한 후보인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문종택 씨는 정치권 전체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정치는 결국 국민 삶을 바꾸는 입법의 과정인데 표만 얻으려는 정치가 너무 많다”며 “국민을 입에만 올리지 말고 무엇이 국민에게 필요한지 고민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 이름만 앞세우는 정치도 경계해야 한다”며 “정책과 비전 없이 이름만 내세우는 선거는 결국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해 진중하게 선택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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