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세훈 사퇴해도 재출마 가능"…재선거론 재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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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4 13:13:31
시사타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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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나경원 의원 등이 연 토론회 '6.3 투표용지부족·부실선거 사태, 국민은 재선거·특검을 촉구한다! - 선거법 개정, 무능·부패 선관위 해체를 위한 법적 과제'에서 나 의원이 인사말하고 있다. 나 의원 왼쪽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2026.6.8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재선거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하더라도 법적으로 재출마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퇴와 야당 주도 특별검사 도입도 촉구했다.

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서울시장 당선자였다면 당장 잠실 올림픽공원 현장으로 가서 재선거를 선언했을 것 같다는 기자회견을 두고 말이 많다"며 "나는 그저 원칙과 상식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오세훈 시장이 재선거를 위해 사퇴할 경우 3연임 제한에 걸려 다시 출마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명백한 법리 오해"라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연임 제한 기준은 당선 횟수가 아니라 실제 직책을 맡아 일한 재임 횟수"라며 "오 시장이 7월 1일 시작되는 새 임기 전에 사퇴하더라도 3연임 제한에 해당하지 않아 재선거 출마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처럼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된 상황에서 한 치의 부실도 부정도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치러진다면 오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지지와 압승을 통해 정당성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는 "내가 출마하고 싶어서 그런다는 식의 저질 공세에는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며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서울시장 재선거 논란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선관위의 부실 관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짜 중요한 것은 서울시장 재선거 이슈가 아니라 6·3 부정선거 참사를 어떻게 수습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인가"라며 "국민 참정권 침해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선관위 책임론과 관련해 "실질적인 업무와 권한은 상임위원과 사무총장이 행사한다"며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정조준했다.

나 의원은 "진짜 당장 물러나야 할 사람은 노태악 위원장이 아니라 실질적 실권자인 위철환 상임위원"이라며 "위 상임위원은 즉각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 자체 조사로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야당이 주도하는 특별검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 모든 사태의 최종 책임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통령이 선관위 문제를 유야무야 덮고 넘어간다면 헌법 수호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관위의 직권 재선거 결단과 공직선거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하며, 선관위 귀책 사유로 국민의 투표권이 침해된 경우 선거를 무효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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