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지연, 인사 논란, '문조털래유' 방치 및 '뉴이재명'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
"문재인 지지자가 곧 이재명 지지자"...전통 지지층 "배척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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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 나온 김민석 국무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6.6.9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사타파TV가 진행한 긴급 민심청취 방송에서 민주당 전통 지지층의 강한 실망감과 위기의식이 쏟아졌다.
시사타파TV는 24일 유튜브 생방송 '심층분석'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식어버린 코어 지지층 목소리 직접 들어보니'를 주제로 전국 각지 민주당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방송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부분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민주당을 지지해 온 이른바 '코어 지지층'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들은 검찰개혁 지연과 일부 인사 문제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확산된 '뉴이재명' 현상에 대한 강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이른바 '문조털래유' 현상이 당내에서 방치되고 있으며, 과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공격했던 인사들이 오히려 중용되는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부는 처음에는 특정 온라인 세력의 일탈 정도로 생각했지만, 최근 이어진 인선과 당내 분위기를 보며 "설마설마했는데 이 모든 현상을 대통령실과 지도부가 방조하거나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참여자들은 "문재인 지지자가 곧 이재명 지지자였다",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들이 배척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당의 뼈대였는데 이제는 제거 대상이 된 것 같아 상처받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서는 검찰개혁 문제도 집중적으로 언급됐다.
참여자들은 "검찰개혁만큼은 반드시 해낼 것으로 믿었는데 지금은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개혁의 속도와 방향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지층의 정서 변화였다.
참여자 상당수는 "민주당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정권은 성공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대통령이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 "예전처럼 관심이 가지 않는다", "화가 나기보다 무관심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일부 참여자들은 인터뷰 도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먹이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민주당을 지지해왔고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는데 지금은 너무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문조털래유를 비방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대표를 공격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기용되는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일부 온라인 세력의 일탈인 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통령이 이런 흐름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묵인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방송 참가자들은 "분노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라며 "지금은 등을 돌린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채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입을 모았다.
시사타파TV 이종원 PD는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지지율 하락이 아닌 '코어 지지층의 경고'로 규정했다.
방송에서는 "반대 진영으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지켜보던 핵심 지지층이 팔짱을 끼기 시작한 것"이라며 "지금의 문제를 가볍게 여길 경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모두 더 큰 정치적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방송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동요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진행돼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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